효성그룹의 차남인 조현문은 얼마 전 상속재산 전액 사회환원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조현문 기자회견 영상을 본 사람들은 다른 재벌 3세와 다른 길을 걷는 조현문에게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간 조현문은 어떤 사람인가? 어떤 인생을 살았는가? 궁금해집니다. 조현문의 인생 이야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무한궤도 조현문
재벌가 3세로는 매우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조현문 바로 대학시절 ‘무한궤도’ 멤버로 활동했습니다.
조현문과 신해철은 보성고등학교 동기로 음악 공연을 할 때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조현문은 키보드를 쳤고 신해철은 기타를 쳤는데 서로 음악실력이 좋다는 점을 발견하고 대학에 진학하면 밴드를 같이 하자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1988년 무한궤도는 MBC 대학가요제에서 당당히 대상을 수상하게 되는데 이때 조현문은 키보드를 담당합니다. ’그대에게’라는 곡은 지금도 가요계에서 명곡으로 평가받고 있고 드라마 1988에도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1989년 첫 번째 앨범’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는데 조현문이 작곡한 ‘끝을 향하여’라는 곡이 앨범에 들어갑니다.
1집 앨범 이후에는 각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신혜철은 솔로아티스트로 당시 드럼과 베이스를 잡았던 조현찬과 조형곤은 공일오비를 만들어 절정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조현문과 함께 건반을 쳤던 김재홍은 치과의사로 재직 중이라고 합니다.
조현문은 대학생 시절의 추억으로 대학가요제에 참석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수 활동을 그만두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여전했기 때문에 신해철과의 친분은 계속 유지했습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
신해철에게 음악계 후배들과 술 먹을 때 불러달라고 요구를 했고 신해철이 진짜 불렀을 땐 그 자리에 M.C The Max 이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현문과 이수는 3시간 동안이나 음악에 대한 열띤 토론을 했다고 합니다.
2011년 에는 효성그룹 신입사원 환영회에서 피아노를 직접 연주해주기도 했습니다.
2014년 신해철이 의료사고로 사망하게 되자 당시 소식을 들은 조현문은 통곡을 했다고 합니다.
재벌 3세로서 밴드활동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이색적인데 효성가는 자유방임적인 교육을 중시해 왔기에 집안의 반대는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형인 조현준은 미술에 각별한 조예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소믈리에 자격증을 따기도 했고 동생 조현상은 운동선수로 활동하여 스케이트 대회에서 상을 타고 아카펠라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조현문과 신해철
무한궤도의 리더였던 신해철은 조현문에 대해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조현문 그는 누구인가?
이자는 나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일 학년 때 옆반 반장이었다. 보충수업이 끝나면 도서관 베란다에 친구들이 몰래 모여 담배를 피울 때 조현문은 담배는 피우지 않고 음악 얘기만 했고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애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입시가 끝나면 너네 밴드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하곤 했는데 결국 흔쾌히 합류했다. 밴드 이름은 조현문이 제시한 ‘무한대’를 내가 ‘무한궤도’로 수정하여지었다는 게 나의 생각이고 자기 혼자 다 지었다는 게 조현문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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